투썸 파베 초콜릿 케이크 / 칼로리 / 영양정보 / 성분분석 / 알레르기 / 후기

 

 

안녕하세요. 무병장수 실버리입니다.

 

최근 케이크로 유명한 투썸 플레이스에서 '파베 초콜릿 케이크'를 처음 먹어보았는데요. 시그니처 케이크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만 먹어봤지 이 케이크는 처음 먹어보는지라 두근두근 기대가 됐습니다.

 

오늘은 파베 초콜릿 케이크를 먹어본 후기, 맛,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건강에 관한 분석으로 칼로리, 영양정보, 성분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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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 파베 초콜릿 케이크란?

투썸에서 잘 나가는 초콜릿 케이크라고 하면 제일 먼저 스초생이 떠오르죠? 저도 스초생의 광팬입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나온 초콜릿 케이크 중 '파베 초콜릿'을 메인으로 한 또 다른 초코 케이크가 나왔지요.

 

파베 초콜릿이란?

 

손가락 한 두 마디 정도의 크기로 네모나게 잘려있고 겉엔 카카오 파우더가 뿌려진 초콜릿을 먹어본 적 있으신가요? 그 초콜릿이 바로 파베 초콜릿이며, 파베 초콜릿(Pavé chocolate)은 프랑스 유래한 고급 초콜릿으로 네모나고 작은 사이즈로 즐기는 초콜릿입니다. '파베'라는 단어가 프랑스어로 돌, 벽돌이라는 의미라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나 봅니다. 보통 작게 컷팅되어 있기 때문에 한입에 먹기 좋고 입 안에서 크리미 하고 풍부한 초코향이 가득 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 초콜릿보다 가격대가 있는 고급 초콜릿이라 주로 선물용으로 많이들 주고받지요. 저도 가끔 선물 받으면 아까워서 하나씩만 꺼내먹고 다시 냉장고에 넣고를 반복하며 아껴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선물 받으면 그렇게 먹을 듯합니다.

 

 

파베 초콜릿으로 만든 케이크라니!

그냥 초콜릿 케이크도 맛있는데 파베 초콜릿으로 만든 케이크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촉이 옵니다.

 

우측 상단 : 홀케이크 / 좌측 하단 : 쁘띠

 

정말 파베 초콜릿처럼 겉에 카카오 파우더가 뿌려진 모습이군요. 홀케이크와 쁘띠 사이즈 조각케이크로 나오네요.

 

 

영양정보 & 성분 분석 - 홀케이크 (38,000원)

 

 

열량에서부터 압도되는 게 있네요. 표로 만들어서 하루 권장량과 함께 비교해 볼까요?

영양성분	홀 케이크 (554g)	성인 하루 권장량 (기준:한국영양학회)	권장량 대비 (%)
열량 (kcal)	2,125	약 2,000(여성) ~ 2,500(남성)	85%~106%
당류 (g)	102	50이하	210% (매우 초과)
단백질 (g)	26	45~55g(여성) / 55~65g(남성)	약 40~58%
포화지방 (g)	95	15 이하	633% (매우 초과)
나트륨 (mg)	410	2,000 이하	20.5%

 

 

분석

 

*열량 : 보통의 케이크들이 다 그렇지만 이 케이크도 역시 성인 하루 권장 열량의 85~106%를 차지하네요.

 

*당류 : 당류는 적게 섭취할수록 건강에 좋은데 성인 하루 권장량의 약 2배를 초과하는 어마무시한 양입니다. 한 번에 홀 케이크 전체를 다 먹을 일은 없겠지만 이 정도면 작은 조각만 먹어도 의도치 않게 꽤 많은 양을 먹게 될 수도 있겠네요.

 

*단백질 : 하루 권장량의 약 절반 정도 수준으로 꽤 있어 보입니다. 아마 우유나 크림 사용으로 인한 함량이겠지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케이크로 단백질 섭취하겠다는 핑계는 금물!

 

*포화지방 : 하루 권장량의 약 6배를 초과하네요. 크림 사용으로 인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크림은 우유에서 지방을 위주로 남겨놓은 유제품 가공식품이지요. 불포화지방과 다르게 포화지방은 혈관과 우리 몸에 쌓기에 되니 섭취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나트륨 : 달콤한 디저트에 웬 나트륨(소금)이냐? 하실 수도 있지만 적당한 소금은 단 맛을 더 이끌어주기도 합니다. 권장량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달콤한 음식이라 짠맛이 없다고 생각해서 방심하고 나트륨을 섭취하게 될 수도 있으니 신경을 좀 써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알레르기 유발요인에 웬 돼지고기?

 

사진 하단에 '알레르기 유발요인'을 보면 계란, 우유, 대두, 밀, 돼지고기가 있습니다. 다른 건 다 이해 가는데 케이크에 웬 돼지고기? 쌩뚱맞죠? 디저트 류에 돼지고기가 포함되는 경우는 몇 가지 있습니다.

 

1. 젤라틴 : 젤리의 쫄깃쫄깃한 식감은 젤라틴 때문인데요. 젤라틴은 돼지껍질이나 소가죽, 뼈, 힘줄 등 에서 추출합니다. 그리고 젤라틴은 젤리뿐만 아니라 무스, 푸딩, 크림 케이크의 식감을 부드럽게 하고, 초콜릿이나 속재료(필링)의 점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요. 그리고 케이크의 형태가 무너지지 않게 어느 정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할 때 쓰입니다. 

 

2. 마시멜로 : 마시멜로나 크림이 들어간 케이크라면 마찬가지로 젤라틴이 첨가될 수 있습니다.

 

3. 글레이즈 : 글레이즈는 케이크 표면 코팅할 때 사용되는 성분으로 여기에도 젤라틴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고요.

 

4. 유화제 : 일부 유화제나 식품 첨가물에도 돼지고기 유래 성분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1~4번의 이유가 다 해당될 수 있지만 파베 초콜릿 특성상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번의 이유로 돼지고기가 사용될 가능성이 유력하네요.

 

 

영양정보 - 쁘띠 (조각 케이크) (8,800원)

 

보통은 홀 케이크보다는 조각 케이크를 많이들 즐기죠? 초콜릿 파베 케이크의 조각 케이크 사이즈인 쁘띠도 한 번 보겠습니다.

 

영양성분	쁘띠 케이크 (165g)	성인 하루 권장량 (기준:한국영양학회)	권장량 대비 (%)
열량 (kcal)	635	약 2,000(여성) ~ 2,500(남성)	25~32%
당류	34	50 이하	65%
단백질	8	45~55g(여성) / 55~65g(남성)	12~18%
포화지방	28	15 이하	187% (초과)
나트륨	140	2,000 이하	7%

 

 

분석

 

*열량 : 하루 열량의 25~32%는 한 끼 식사와 비슷한 수준의 열량입니다.

 

*당류 : 하루 권장량의 68%를 차지하네요. 210%를 차지했던 홀케이크 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쁘띠 케이크 하나 먹으면 그날은 가능한 당 섭취를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백질 : 하루 권장량의 약 12~18% 정도네요. 

 

*포화지방 : 하루 권장량의 187%를 초과합니다. 633%였던 홀 케이크보다는 양호하지만 그래도 쁘띠 사이즈일지라도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는다니.. 좀 충격입니다.

 

*나트륨 : 하루 권장량 대비 7%로 나트륨 함량은 낮네요.

 

 

 

맛, 후기, 추천 조합

직접 촬영해본 파베 초콜릿 케이크

 

케이크 위에 코코아 파우더가 아낌없이 수북이 뿌려져 있고 금가루까지 뿌려져 있는 아주 고급스러운 비주얼입니다.

 

텍스쳐 / 질감

포크로 찍어보면 일반 케이크와 느낌이 다른데요. 스초생이 일반 시트 케이크를 자르는 느낌이라면 파베 초콜릿 케이크는 묵직~단단~한 느낌이 납니다. 케이크의 농도가 다르다는 게 느껴져요. 

 

맛

아주 농후하고 진한 초콜릿의 맛이 납니다. 목이 막히는 느낌이 날 정도인데 퍽퍽해서 먹기 힘든 느낌이 아닌 초코의 농도가 아주 높아서 묵직~한 그런 맛과 느낌입니다. 초코의 양과 맛만 보고 비교한다면 스초생보다 압도적으로 다른 느낌이 나네요. 저는 케이크를 아주 좋아해서 혼자서 홀케이크 한 판 정도 먹을 수 있고, 조절해서 먹으면 1/2판 정도 먹으면 딱 괜찮은데요. 이 케이크는 둘이서 1/2 먹고 K.O 했습니다. 즉, 혼자서 1/4 판 먹은 거네요. 그만큼 맛이 진해서 많이 먹기는 좀 힘듭니다. 그래도 전 개인적으로 스초생 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조합

지금은 제가 우유 알레르기가 생겨서 생우유는 못 먹습니다만, 이 케이크 무조건 우유랑 같이 먹으면 환상의 조합일 듯합니다.

케이크 자체를 우유에 말아먹으면 진짜 극락 꿀맛일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초코탕 재료로 써서 만들어 먹어보고 싶습니다.

 

단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달지 않은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이 또한 잘 맞을 조합일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건강하게, 살찌지 않게 먹으려면?

홀 케이크

홀 케이크의 영양구성을 봤을 때 1/3~1/4 정도로 나눠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쁘띠 케이크

절반 정도로 나눠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운동 후 간식으로 먹기

케이크는 당과 지방이 많아 근성장보다는 에너지원의 역할이 더 큽니다. 운동 후, 특히 근력 운동 후 30~60분 이내에 케이크를 먹으면 탄수화물, 당,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쓰여 살이 덜 찔 수 있습니다.

 

저녁보다는 오전~점심 후 디저트로

밤늦게 먹으면 지방으로 저장될 확률이 크니 하루 중 이른 시간에 먹고 그날은 활동량을 늘려보세요. 단, 공복에 먹기보다는 식사 후 소량 섭취하는데 혈당 스파이크 방지에 도움 됩니다.

 

 

 

케이크도 적당히 조절하면 맛있게 즐기면서 건강도 잃지 않을 수 있으니 오늘 분석해 드린 영양성분을 참고하시면서 맛있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