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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모저모

다양한 초콜릿의 종류와 특징 : 나의 취향은?

by silverli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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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병장수 실버리입니다.
 
오늘은 저도 정말 좋아하는 초콜릿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초콜릿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달콤한 간식입니다. 하지만 초콜릿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이 아니라, 원료와 가공 방식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초콜릿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각각의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취향과 건강에 맞게 적절한 초콜릿을 골라볼까요?
 


 

한 입 크기로 포장되어있는 다양한 모양과 맛의 초콜릿들
여러분은 어떤 초콜릿을 먼저 고르나요?

 

 1. 다크 초콜릿 (Dark Chocolate)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제일 높은 초콜릿으로, 일반적으로 50% 이상의 카카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쓴맛이 강해지지만,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설탕과 우유가 거의 첨가되지 않거나 아주 적은 양만 포함되어 있어 단맛이 강하지 않습니다. 다크 초콜릿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크 초콜릿의 특징

  • 카카오 함량: 50~100%
  • 쓴맛과 진한 카카오 풍미
  • 설탕과 우유가 거의 없음
  • 건강에 좋은 항산화 물질 풍부

 

제가 10대 때 카카오 70 몇%, 80 몇%, 99% 이런 초콜릿이 등장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때 어떻게든 99% 초콜릿을 구해와서 친구들한테 먹여보고 친구들이 너무 쓰고 맛이 없어서 괴로워하던 모습을 보던 장난이 한창 유행했었지요. '입에 쓴 게 몸에 좋다'라는 말이 있지만 쓴 맛을 즐기는 편인 제가 느끼기에도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오죽했으면 '크레파스 맛'이라고 했을까요.

 

하지만 통상 말하는 '초콜릿이 노화방지에 좋다', '건강에 좋다'라는 연구 결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달달한 초콜릿이 아닌 이런 카카오의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보고 말하는 것일 겁니다.


 2. 밀크 초콜릿 (Milk Chocolate) 

왼쪽엔 다크 초콜릿, 오른쪽엔 밀크 초콜릿을 비교해볼 수 있는 사진
다크 초콜릿(왼쪽)과 밀크 초콜릿(오른쪽). 비교해보니 질감 차이가 확실히 보이죠?

 
 
밀크 초콜릿은 다크 초콜릿과 달리 우유가 포함된 초콜릿입니다. 보통 카카오 함량이 30~50% 정도로, 다크 초콜릿보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우유가 포함되어 있어 크리미 한 식감을 제공하며,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초콜릿 중 하나입니다.
 

밀크 초콜릿의 특징

  • 카카오 함량: 30~50%
  • 부드럽고 달콤한 맛
  • 우유가 포함되어 크리미 한 식감
  • 다크 초콜릿보다 항산화 성분은 적지만, 부드러운 풍미로 인기

 

제일 인기가 많고 대중적인 초콜릿이죠. 특별히 단 맛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면 남녀노소 좋아하는 종류의 초콜릿일 겁니다. 저도 건강 때문에 가능한 카카오 함량이 높고 당분은 적은 다크 초콜릿을 먹으려고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이죠.


 3. 화이트 초콜릿 (White Chocolate) 

밀크 초콜릿 사진
카카오 매스가 포함되어있지 않은 화이트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은 카카오 매스를 포함하지 않고, 카카오 버터, 설탕, 우유로 만들어지는 초콜릿입니다. 따라서 초콜릿 특유의 쓴맛보다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강합니다. 초콜릿이지만 실제로는 카카오 고형분이 포함되지 않아 다크 초콜릿이나 밀크 초콜릿과는 다른 카테고리에 속하기도 합니다.
 

화이트 초콜릿의 특징

  • 카카오 매스 없음, 카카오 버터 기반
  •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 크리미 한 질감
  • 일반 초콜릿보다 더 많은 설탕 함유

화이트 초콜릿은 다른 초콜릿에 비해 좀 호불호가 갈리는 종류입니다. 적어도 제 주변엔 화이트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화이트 초콜릿을 정말 싫어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양초를 먹는 맛'이라고 하곤 했습니다. 저도 화이트 초콜릿이 묘하게 인위적인? 부자연스러운 맛이라 해야 되나? 묘하게 플라스틱 같은 향과 텍스쳐가 있어서 딱히 즐기진 않은 편이었는데 그 친구의 맛 표현을 들으니 '아! 딱 그런 느낌, 그런 맛이구나'하고 공감이 되더군요. 

 

위 설명처럼 화이트 초콜릿은 카카오 매스를 포함하지 않다 보니 화이트 초콜릿은 '초콜릿이 아니라 그냥 지방+설탕+우유의 조합이다'라는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엄격한 초콜릿 애호가들에겐 화이트 초콜릿은 초콜릿으로 인정하지 않은 듯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카카오 매스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을 과연 초콜릿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요?


 4. 루비 초콜릿 (Ruby Chocolate) 

루비 초콜릿 사진
부드럽고 아름다운 분홍 빛인 루비 초콜릿.

 
루비 초콜릿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새로운 종류의 초콜릿으로, 루비 카카오콩을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자연스럽게 분홍빛을 띠고 있으며, 베리류의 과일 같은 상큼한 맛이 특징입니다. 인공색소 없이도 이 독특한 색상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며, 초콜릿 시장에서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루비 초콜릿의 특징

  • 루비 카카오콩에서 추출된 자연스러운 분홍빛
  • 상큼한 과일 같은 맛
  • 인공 색소 및 향료 없음
  • 최근에 개발된 신개념 초콜릿

처음 루비 초콜릿이 등장했었을 때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센세이션 했었거든요. 아예 새로운 개념, 새로운 종류의 초콜릿이 등장하게 된 거라 이리저리 검색해 보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 대중적으로 시중에 풀리진 않았지만 곧 머지않아 마트에서도 흔하게 볼 날이 오겠지요? 저도 아직 안 먹어본지라 맛이 정말 궁금합니다. 인위적인 딸기나 과일향을 첨가해서 만든 게 아닐까? 싶겠지만 이미 그런 것들은 시중에 많이 있지요. 그리고 그런 것들은 공식적으로 초콜릿으로 인정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루비 초콜릿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걸 보니 분명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자, 여기까지가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4대 초콜릿입니다.
하지만 가공법과 첨가물이 다양해지면서 그 외에 다양한 초콜릿들이 있지요? 공식적인 4대 초콜릿이 아닌 다양하게 가공된 다른 초콜릿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 외 다양한 가공 초콜릿 종류 

 

 1. 블론드 초콜릿 (Blonde Chocolate) 

블론드 초콜릿은 화이트 초콜릿을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가열하여 캐러멜 화한 초콜릿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소한 캐러멜 풍미가 생기며, 일반적인 화이트 초콜릿보다 더 깊고 달콤한 맛을 제공합니다. 캐러멜 초콜릿이라고도 불리며,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블론드 초콜릿의 특징

  • 화이트 초콜릿을 캐러멜 화하여 탄생
  • 고소하고 깊은 캐러멜 풍미
  •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
  • 최근 인기가 상승 중

저는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과연 화이트 초콜릿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 무가당 초콜릿 (Unsweetened Chocolate) 

무가당 초콜릿은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카카오 매스로 이루어진 초콜릿입니다. 요리나 베이킹에 자주 사용되며, 단맛이 없고 쓴맛이 강합니다. 건강을 위해 설탕을 피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다양한 디저트의 원료로 활용됩니다.

 

무가당 초콜릿의 특징

  • 100% 카카오 매스
  • 단맛 없이 강한 쓴맛
  • 베이킹 및 요리에 활용
  • 건강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맨 처음에 다크 초콜릿에 대해 설명을 드렸었죠. 다크 초콜릿과 무가당 초콜릿은 뭐가 다르지? 둘 다 엄청 쓴 거 아니야? 할 수 있겠지만 다크 초콜릿은 그 쓴 맛을 좀 중화하기 위해 설탕이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가당 초콜릿을 말 그대로 무가당. 당류를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이죠. 이건 정말 그냥 크레파스를 먹는 맛일 것 같네요.

 

 3. 비건 초콜릿 (Vegan Chocolate) 

비건 초콜릿은 동물성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초콜릿으로, 우유 대신 코코넛 밀크, 아몬드 밀크 등의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유당 불내증이 있거나 채식주의자를 위한 대안으로 인기가 많으며, 최근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비건 초콜릿의 특징

  • 우유 대신 식물성 대체 성분 사용
  • 유당 불내증이나 채식주의자를 위한 옵션
  • 다크 초콜릿이 비건 초콜릿으로 많이 사용됨
  •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

비건들을 위해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제과, 제빵의 메뉴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런 개념인 것 같군요. 이것도 과연 우유의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과연 우유 없이도 잘 재현해 냈을지 궁금합니다.

 

 4. 견과류 초콜릿 

아몬드, 헤이즐넛, 피칸 등 다양한 견과류를 넣어 씹는 맛을 더한 초콜릿으로, 고소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것도 마트에서 대중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류이지요?

 

 5. 과일 초콜릿 

딸기, 블루베리, 체리 등 다양한 과일을 넣어 상큼함을 더한 초콜릿으로, 과일의 향긋한 풍미와 초콜릿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룹니다. 루비 초콜릿과는 다른 개념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초콜릿은 아닙니다.

 

 6. 스파이스 초콜릿 

계피, 생강, 정향 등 향신료를 넣어 독특한 풍미를 더한 초콜릿으로, 따뜻하고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계피, 생강을 정말 좋아하는데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처럼 이런 향신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초콜릿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초콜릿,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질병이 있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면 당분, 우유, 지방 등 건강적인 요소를 고려 안 할 순 없겠지요. 만약 단맛이 강한 초콜릿을 선호한다면 밀크 초콜릿이나 화이트 초콜릿을, 건강을 생각한다면 다크 초콜릿이나 무가당 초콜릿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하지만 과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면 본인 취향 것 즐겁게 즐기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비건 초콜릿이나 루비 초콜릿처럼 새로운 형태의 초콜릿도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이처럼 초콜릿은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원료와 가공 방식에 따라 다양한 개성과 맛을 가지고 있으니 다양하게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은 어떤 초콜릿을 가장 시도해보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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